모든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를 손흥민처럼 김연아처럼 키우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부모로서 빨리 자녀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주고 싶어 하죠. 아이들의 진로와 재능을 잘 찾아주고 잘 키워 주는 부모들의 공통점이 어떤 게 있을까요?

 

첫번째는 다양한 경험을 접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은 실질적으로 경험이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예전에 초등학교 때 어떤 것들 많이 해봤어?”라고 물어보면 “미술 조금 그리다가요~ 피아노 조금 다니다가요~” 이런 얘기만 계속합니다. 경험을 해본 게 없으니까 본인이 뭘 잘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는 거죠.

경험이란 멀리 있지 않아요. 주변에 꽃을 보거나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거나 산도 가보고 주변에서 찾아서 경험해 보면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모든 게 다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자녀가 뭘 원하는지에 대해서 질문하고 답하는 것들을 계속 아이와 사고하는 훈련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자기가 스스로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를 잘 모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조차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일반화시키다 보면 스스로에 대해서 자꾸 잊어버리게 됩니다.

이때 부모님들이 조금 더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아이가 어떤 걸 잘하는지 꼭 집어서 얘기해 주고 뭘 좋아하는지 일러주면 좋습니다.

EQ는 “자기감정 인식 능력”이라고 합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아는지 자기 스스로를 자각하는 능력이죠. 대개 부모님들은 자녀가 대학을 가고 졸업을 하고 취업하는 루트를 선택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학생들은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죠.

학생이니깐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기기도 하죠. 그러다가 진로 탐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진로 상담을 받아 보기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게 되고 부모가 원하는 진로와 다를 경우에는 타협점을 찾아 진로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게 본인의 힘 있는 선택을 하게 되는 거죠.

 

 

 

 

 세번째는 아이와 소통을 하는 부모입니다.

“그냥 자기가 원하는 걸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얘기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힘든 말이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함께 고민해 주기를 바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지금 현재 시점에서 같은 방향을 보고 고민해 주기를 바랍니다. 자녀의 고민거리를 같이 얘기하고 풀어 나가는 과정을 원합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무관심하게 얘기하면 아이들은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아직 겪어보지 않은 미래이기 때문이죠.

 

 

"2. 아이와 진로 이야기할 때 고려해야 할 4가지"에 계속...